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인수한 스위스 명품 화장품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사업을 본격화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위스퍼펙션의 국내 유통망을 확대하고 해외사업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명품화장품 '스위스퍼펙션'의 국내외 유통망 확대

▲ 스위스 고급 화장품 브랜드 '스위스퍼펙션' 로고.


스파를 기반으로 한 기업 사이 거래(B2B) 위주였던 유통망을 기업과 소비자 거래(B2C)로 확장해 브랜드 규모를 키우고 해외에 신규 거점을 마련해 글로벌 럭셔리 화장품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국내외 백화점을 중심으로 스위스퍼펙션의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온라인 판매도 활성화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2일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 스위스 퍼펙션의 브랜드관을 열고 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그동안 고급 스파에서 주로 사용되던 제품의 고객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오프라인 거점도 확대한다. 스위스퍼펙션은 1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매장 운영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대구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에 순차적으로 입점한다.

글로벌시장 확대도 공격적으로 추진한다.

중국에서는 올해 안으로 온·오프라인 투트랙 전략을 통해 온라인은 직진출로, 오프라인은 중국 현지업체를 통해 전개한다.

이를 위해 중국 수출을 위한 필수조건인 위생허가(NMPA)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 럭셔리관에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직접 운영한다.

미국도 빠른 시일 내에 진출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제품 판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지 파트너를 알아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이미 중국 내 최상위 계층에서는 스위스퍼펙션이 ‘스위스 귀부인 화장품’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에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며 “스위스퍼펙션이 지닌 독보적 경쟁력과 신세계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통해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