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컨설팅 용역비를 지원하는 리모델링 시범단지 경쟁률이 50대1을 넘었다.

경기도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단지 선정 공모'에 17개 시에서 111개 단지가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아파트 리모델링 컨설팅 공모 111개 단지 몰려, 경쟁률 55대1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이 공모는 아파트단지들이 리모델링 추진 여부를 사업 초기에 판단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범단지로 선정되면 경기도가 여건에 맞는 리모델링방안을 제시하고 사업성 분석, 세대별 분담금 산정 등의 컨설팅 용역을 지원한다. 

용역비는 경기도와 각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경기도는 준공 뒤 15년이 지난 아파트단지 가운데 리모델링 조합 인가가 나지 않고 소유자 10% 이상이 공모 참여에 동의한 곳을 대상으로 1월5일부터 2월16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경기도는 서류, 현장평가를 통해 3월 말 2개 시범단지를 선정해 발표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모신청 건수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리모델링을 고민하는 아파트단지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시범사업이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