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KT의 광고대행 전문 자회사인 나스미디어는 안정적 본업에 신사업 추진에 따른 성장성까지 확보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나스미디어 목표주가 높아져, "신사업 올해 본격화해 기초체력 강화"

▲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나스미디어 목표주가를 3만7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나스미디어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7일 4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나스미디어는 국내 1위 디지털 미디어랩사업자로 본업이 안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신사업 부재로 성장성이 크지 않아 아쉬운 주가 흐름을 보여왔다"며 "하지만 올해는 다양한 신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나스미디어는 온라인광고 및 옥외광고 등을 주력사업으로 두고 있다.

올해는 미디어커머스 플랫폼사업, KT 가입자 대상의 문자기반 커머스사업, CPS(매출연동형) 모델 도입, 어드레서블TV 광고(IPTV 타깃광고) 등의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및 문자기반 커머스사업, CPS 모델 도입 등은 상반기에, 어드레서블TV 광고사업은 하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사업 본격화로 성장성을 확보한 만큼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2021년 주가 수익비율(PER)은 17배로 경쟁사인 인크로스의 60%대 수준에 불과하다"며 "신사업이 본격화되면 기초체력(펀더멘털) 강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나스미디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52억 원, 영업이익 28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5.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