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81%(1.09달러) 오른 61.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세 이어가, 미국 원유 생산 차질 가능성 지속

▲ 17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런던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56%(0.99달러) 상승한 64.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3거래일 연속, 브렌트유는 4거래일 연속 가격이 올랐다.

한파에 따라 미국 일부 정유시설이 폐쇄된 점 등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 차질 우려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의 감산 의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내 공급 차질 우려도 높아지면서 유가의 상승압력이 강해졌다”고 바라봤다.

미국은 이번주 갑작스럽게 찾아온 최악의 한파와 이에 따른 정전 등으로 텍사스주 원유 및 정유 관련 시설들이 가동을 멈췄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