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분산된 소규모 재생에너지를 모아 전력중개사업을 시작한다.

남동발전은 17일 분산전원 통합발전소 솔루션을 개발한 벤처회사 브이젠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내동캠퍼스에 위치한 KOEN 가상발전소 플랫폼 비즈니스센터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기반 전력중개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 분산된 소규모 재생에너지 모아 전력중개사업 시작

▲ 한국남동발전은 17일 분산전원 통합발전소 솔루션 개발 벤처회사 브이젠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내동캠퍼스에 위치한 KOEN 가상발전소 플랫폼 비즈니스센터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기반 전력중개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남동발전>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는 20MW 이상 태양광, 풍력 발전사업자들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하루 전에 예측해 전력거래소에 제출하고 당일날 오차율 8% 안에서 이를 이행하면 1kWh당 3∼4원의 정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남동발전은 민간에서 운영하는 1MW이하 태양광, 풍력 자원을 모아 20MW 이상 집합자원으로 만든 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하는 ‘KOEN(한국남동발전)형 전력중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급받은 정산금을 태양력, 풍력 자원보유자에게 최대한 배분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동발전은 전력중개사업 참여 대상자를 모집하고 브이젠은 발전량 예측 정확도를 확보하기 위한 알고리즘 고도화 등을 진행한다.

박희장 한국남동발전 그린뉴딜사업처장은 “앞으로 전력시장은 흩어진 분산에너지를 통합해 전력시장에 입찰하고 관리하는 한국형 통합발전소 제도 도입으로 새 사업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기술을 활용한 전력중개사업의 성공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