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 한파로 일부 정유시설이 폐쇄됨에 따라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됐다.
 
국제유가 오름세 지속, 미국 한파로 일부 정유시설 폐쇄된 영향

▲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했다.


1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7%(0.58달러) 오른 60.0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08%(0.05달러) 상승한 63.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2거래일 연속, 브렌트유는 3거래일 연속으로 각각 가격이 올랐다.

미국 여러 주를 덮친 한파로 폭설과 대규모 정전사태가 빚어진 것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한파로 미국 텍사스주의 일부 정유시설과 유정이 폐쇄됐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된 데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