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지역직원들을 대거 서울로 올려보냈다.

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4일 실시한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비수도권 직원 200여명을 서울로 발령했다.
 
KB국민은행 지역직원 200명 서울로 발령, "인력난 해소 위한 조치"

▲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수도권 이동 대상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 근무하는 미혼자이며 경상, 전라, 충청권 등에서도 서울 발령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KB국민은행은 올해 희망퇴직자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데 따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1월 KB국민은행이 실시한 2021년 희망퇴직에서 800여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희망퇴직부터 대상을 1965~1973년 출생자로 넓혔다. 2020년 희망퇴직대상 범위는 1964~1967년 출생자였다.

KB국민은행은 희망퇴직자에 23~35개월치 월급을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했다.

이와 함께 자녀 학자금(학기당 350만 원씩 최대 8학기 지원) 또는 재취업지원금(최대 3400만 원)도 함께 지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