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해보험, 퍼마일자동차보험 출시 1년 맞아 시스템 고도화 추진

▲ 캐롯손해보험이 주력상품인 ‘퍼마일자동차보험’ 출시 1주년을 맞아 올해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기술적 차별성을 높이겠다고 9일 밝혔다. 

캐롯손해보험이 퍼마일자동차보험의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힘쓰기로 했다. 

캐롯손해보험은 주력상품인 ‘퍼마일자동차보험’ 출시 1주년을 맞아 올해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기술적 차별성을 높이겠다고 9일 밝혔다. 

캐롯손해보험은 지난해 2월11일 퍼마일자동차보험을 선보였다. 퍼마일자동차보험은 매달 기본료에 주행거리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자동차보험이다.

1분기 안에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캐롯손해보험 애플리케이션의 전체 메뉴를 개편한다.

캐롯손해보험은 ‘퍼마일 멤버스’를 개발해 앱에 담는다. 퍼마일 멤버스는 주행거리 측정시스템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고객의 운전습관을 분석해 안전운전을 위한 정보를 알려주는 멤버십 서비스다.
 
상반기 안에 차량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능을 강화한 ‘2세대 캐롯 플러그’도 선보인다. 캐롯 플러그는 주행거리를 측정하는 장치다.

캐롯손해보험은 보험업을 하는 IT기업으로서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자체 기술력으로 퍼블릭 클라우드에 기반한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하고 캐롯 플러그를 통해 수집한 주행데이터를 쌓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특정 기업이나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가 아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모든 사용자를 위한 클라우드서비스를 뜻한다.

정영호 캐롯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올해도 다양한 기능을 더한 상품, 판매채널 확대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며 “기술에 기반한 모빌리티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퍼마일자동차보험은 2월 초 기준 가입자 12만 명을 넘었다.

가입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30대 42%, 40~50대 49%, 60대 이상 9% 등 연령별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캐롯손해보험 퍼마일자동차보험 가입자는 하루 평균 약 19km를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9년까지 최근 5년 동안 자동차 1대당 1일 평균 주행거리는 39.3km다.

캐롯손해보험은 “운행거리와 상관없이 연간 보험료를 선납하던 고객 가운데 주행거리가 적은 고객 중심으로 퍼마일자동차보험의 차별성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