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하며 1년 전 수준을 회복했다.

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7%(1.12달러) 상승한 57.9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 브렌트유 배럴당 60달러 1년 만에 넘어서

▲ 국제유가가 8일 상승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06%(1.22달러) 오른 60.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은 것은 2020년 1월 이후 1년 만에 처음이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 이행과 원유 수요 회복 전망이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통과 기대가 높아지자 경기회복 기대가 강화되며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산유량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산유국협의체(OPEC+)는 적극적으로 감산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원유시장 내 빠듯한 수급현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