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 송파구와 청년 주거안정과 일자리 위한 복합시설 추진

▲ 3일 서울시 송파구 송파구청에서 열린 '송파방이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공동시행 협약’에서 오영오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장(오른쪽)과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시 송파구에 청년층의 주거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복합시설을 짓기 위해 송파구와 협력한다.

토지주택공사는 3일 서울시 송파구청에서 송파구와 ‘송파방이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공동시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송파방이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은 송파구에 있는 방이2동 주민센터와 방이복지관, 경로당 등 부지면적 1만1276㎡의 기존 공공청사 부지를 개발해 지상17층, 지하2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토지주택공사와 송파구의 업무분장 및 사업비 분담 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세부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토지주택공사는 건설 공사와 주택 및 수익시설의 운영·관리 업무를 맡는다.

송파구는 부지 제공과 공공청사 운영·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사업비는 토지주택공사의 자체자금과 송파구의 부담금, 임대 운영수익 등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새로 지어지는 복합시설에는 청년층의 주거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시설과 창업지원주택 160호를 비롯해 주민센터와 복지관, 도서관, 어린이집, 돌봄센터 등 다양한 사회간접자본(SOC)이 들어선다.

사업은 올해 3월 철거를 시작으로 5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오영오 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도심의 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해 청년층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적을 함께 달성할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사례다”며 “토지주택공사는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