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비용 소급반영의 영향으로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765억2100만 원, 영업이익 99억3300만 원, 순이익 71억2900만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 작년 4분기 영업이익 급감, "비용 소급반영 때문"

▲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4% 늘어났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6.5%, 47.2% 감소했다. 1년치 프로그램 사용료가 4분기 실적에 소급 반영된 탓이다.

KT스카이라이프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방송가입자는 404만 명으로 2020년 3분기보다 6만 명 줄어들었다.

하지만 인터넷과 방송 결합상품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위성방송전용상품인 '스카이라이프 TV’ 가입자는 2018년 4분기 이후 8분기 만에 순증했다.

2020년 4분기 기준 인터넷 누적 가입자 수는 19만5천 명이다. 2019년 말보다 8만8천 명이 늘어났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인터넷과 방송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이종결합상품 가입자 비율이 94.9%에 이르고 있고 앞으로 알뜰폰 서비스인 스카이라이프모바일까지 더한 결합상품 성장도 기대된다”며 “KT스카이라이프는 인터넷, 방송, 모바일 통합사업자로 유무선 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