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다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은 서울에 사는 유권자 1009명에게 다음 서울시장으로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 24.6%가 박 전 장관을 선택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장후보 적합도 박영선 24.6%, 안철수 22.4% 나경원 16.0%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안 대표를 고른 응답은 22.4%였다.

박 전 장관과 안 대표의 격차는 2.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나경원 전 의원은 16.0%,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1.2%,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7%, 금태섭 전 의원은 2.6%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3.7%, 국민의힘 27.0%, 국민의당 7.3%,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4.9%로 조사됐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 전 장관이 32.6%, 우 의원이 16.1%의 응답을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만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박 전 장관 59.90%, 우 의원 26.1%로 두 사람 사이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를 보면 오 전 시장 23.8%, 나 전 의원 23.2%로 박빙 양상이다.

이밖에 조은희 서초구청장 8.1%, 오신환 전 의원 4.8%, 김근식 경남대학교 교수 2.7%, 김선동 전 의원 2.4%, 이종구 전 의원 2.0%,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 1.5% 등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 사이 단일화 가능성을 놓고 47.5%는 ‘단일화가 안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단일화가 될 것’이란 응답은 36.1%였다.

이 조사는 아시아경제의 의뢰를 받아 1월30~31일 이틀 동안 진행됐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