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사람 얼굴을 자동으로 분석해 추적하는 인공지능(AI) 영상저장장치 솔루션을 출시했다.

한화테크윈은 글로벌 반도체전문업체 인텔과 함께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새로운 영상저장장치(NVR)를 출시하고 얼굴 분석이 가능한 통합 보안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한화테크윈, 사람 얼굴 자동 분석·추적하는 AI 영상저장장치 내놔

▲ 한화테크윈 보안솔루션 제품들.


기존 인공지능 CCTV만으로도 차량 및 인물 분석, 마스크 착용 감지, 실내 적정인원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지만 이번에 출시한 솔루션을 함께 사용하면 사람 얼굴도 인식할 수 있다.

한화테크윈이 이번에 개발한 솔루션은 옷이나 안경, 가방 등 사람이 소지하고 있는 사물을 기반으로 영상을 분석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고 구분한다. 

사건 발생 때 ‘검은 옷을 입고 모자를 쓴 남성’ 같은 인상착의로 용의자를 찾을 필요 없이 얼굴인식을 통해 특정 인물이 찍힌 영상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지방 중소도시 인구와 맞먹는 10만 개 이상의 얼굴 정보를 저장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장소에서도 데이터 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특정 인물을 검색할 수 있다.

차량번호판의 이미지를 문자, 숫자 기반의 디지털 정보로 변환해 일부 숫자만으로 해당 차량을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인공지능은 미래 영상보안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며 “한화테크윈은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는 등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더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