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업무를 혁신한다.

코트라는 올해를 디지털혁신 원년으로 선포하고 디지털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코트라 디지털혁신 로드맵 발표, 권평오 “3년간 서비스 30% 전환”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


이를 위해 전사적 디지털 전환 체계도를 구축하고 부사장 겸 경영지원본부장을 ‘디지털최고책임자(CDO)’로 임명한다. 임원과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디지털혁신위원회와 본부별로 디지털전환전담관도 설치한다.

디지털혁신 로드맵에는 올해부터 3년 동안 추진할 비전과 전략, 세부 실행과제 등이 담겼다.

로드맵은 고객가치, 비즈니스모델, 프로세스 등 3대 과제 아래에 10대 추진 방향과 51개 세부 실행 과제들로 구성됐다.

우선 고객 입장에 맞춘 편리한 서비스를 구현한다. 고객이 궁금한 것은 언제 어디서나 해결하고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즈니스모델에서는 무역·투자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서비스를 추진한다.

우선 온라인 기업 사이 거래 플랫폼인 바이코리아의 이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바이코리아 플랫폼과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2025년까지 소상공인을 포함한 디지털 고객 10만 개 회사에 품목별·시장별 유망품목을 포함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졌던 해외전시회도 업종별 온라인 상설관을 구축해 한국의 대표 전시회로 키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업무 프로세스도 표준화해 수작업을 기존보다 50% 줄이고 시스템 사이 기능 연계를 통해 비용을 감축한다.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앞으로 3년 동안 서비스의 30% 이상을 디지털로 전환하겠다”며 “로드맵을 본사뿐만 아니라 국내외까지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