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재난·재해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능형 클라우드 통합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동서발전은 올해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클라우드 통합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동서발전,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해 비상상황 대비한 업무 연속성 확보

▲ 동서발전은 올해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클라우드 통합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 <한국동서발전>


이번 사업은 동서발전이 보유한 정보통신기술 자원으로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재난·재해 등 비상상황에서도 업무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기술은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데이터센터의 모든 자원을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상화 기술로 운영·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기술을 이용하면 데이터센터를 사람의 개입 없이 소프트웨어로 자동 제어할 수 있고 분산 운영되는 센터를 연결해 하나의 센터처럼 운영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기술은 정부가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범정부 데이터센터의 차세대 전환모델이기도 하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12월 1단계 사업으로 본사와 당진으로 이원화된 데이터센터의 서버를 하나의 센터처럼 운영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해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을 갖춘 지능형 클라우드 통합 데이터센터를 만들었다.

동서발전은 12월부터 2단계 고도화 사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가상화 설비를 확대·보강하고 업무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이관한 뒤 네트워크를 이중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업에 버금가는 최첨단 클라우드 지능형 데이터센터 차세대 모델을 완성할 계획을 세웠다”며 말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시대에 대응한 디지털인프라환경 조성 등 동서발전형 디지털뉴딜을 적극 추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