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고수익 SUV 교체용 타이어 수요 회복으로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2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교체용 타이어 수요 증가에 따라 고수익 타이어를 중심으로 제품 구성비(판매 믹스)를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올해 실적 좋아져, SUV 타이어 수요 증가

▲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2014년부터 SUV차량 판매가 증가했는데 올해부터 이런 차량의 타이어 교체시기가 도래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글로벌 타이어회사들이 판매가격을 인상하면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타이어인 콘티넨탈이 타이어 가격 인상정책을 발표했는데 일부 국내회사들도 유럽 등에서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권 연구원은 보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2월부터 유럽 전역에서 판매하고 있는 타이어 가격을 6%가량 인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수익성이 악화된 경쟁회사들이 승용차 타이어 가격을 인상하면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경쟁 우위에 설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763억 원, 영업이익 693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시장추정치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18.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