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KT, 내비게이션 이용자 이동경로 데이터정보 공유하기로

▲ 네이버지도 내비게이션.

네이버와 KT가 내비게이션 정보를 공유한다.

24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KT는 최근 내비게이션서비스 이용자 이동경로 데이터를 상호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KT원내비와 네이버지도의 데이터를 교환하는 방식이다. 네이버 내비게이션 아틀란을 운영하는 맵퍼스와 네이버 기술 전문 자회사 네이버랜스도 데이터를 공유한다.

두 회사가 공유한 데이터는 개인정보를 식별할 수 없도록 익명처리한 뒤 기술 연구 목적으로 활용된다. 이용자의 이동경로 정보를 활용하면 교통정보나 주행예상시간 등의 정밀도가 높아진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관련 약관을 개정했으며 2월16일부터 본격적으로 데이터 공유가 이뤄진다.

네이버 관계자는 “서비스를 결합하는 것은 아니며 일대일로 데이터만 교환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지도 앱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2020년 12월 기준 1568만 명이다. KT원내비는 107만 명, 아틀란은 33만 명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