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현장 7곳에서 7명의 건설노동자가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4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발주청, 지방자치단체 명단을 20일 공개했다.
 
국토부 작년 4분기 사망사고 발생한 건설사 7곳 공개, 특별점검 실시

▲ 국토교통부 로고.


GS건설, 포스코건설, 호반건설, 금호산업, 두산건설, KCC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7개 건설사에서 각각 1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8개 건설사를 놓고 2021년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도로공사로 3명의 사망자를 발생했고 하동군과 한국철도공사가 각각 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사망자 10명으로 지자체 가운데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이다. 경기도 안에서는 평택시가 3명으로 가장 많았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현장이 안전한 일터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과제로 건설주체들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2021년에도 분기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관은 명단을 공개하고 특별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현장의 실질적 안전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