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크게 뛰었다.

기아차 주가는 19일 전날보다 16.64%(1만1900원) 급등한 8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그룹주 초강세, 기아차 16%대 뛰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급등

▲ 서울 양재동 현대차와 기아 본사.


현대차 주가는 8.51%(2만500원) 뛴 26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비앤지스틸(7.04%)과 현대모비스(6.65%), 현대제철(6.07%), 현대위아(5.60%) 주가는 5% 이상 뛰었다.

현대건설(4.88%)과 현대로템(4.52%), 현대차증권(4.33%), 현대글로비스(4.13%) 주가도 4% 이상 상승했다.

이노션(3.96%)과 현대오토에버(1.64%) 주가도 상승하면서 19일 현대차그룹 12개 상장계열사 주가가 모두 올랐다.

현대차그룹 상장계열사 주가가 모두 오른 것은 8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현대차그룹 주가는 글로벌 전기차시장 경쟁력 강화를 향한 기대감에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2월 현대차의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한 전기차를 지속해서 내놓으며 전기차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기아차는 15일 온라인으로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글로벌 전기차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이름을 ‘기아’로 바꾸고 2027년까지 전기차 7종을 출시할 계획도 내놨다. 기아차 주식은 향후 등기변경 등을 거치면 거래소에서도 기아라는 이름을 거래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