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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최영찬 기자
2021-01-19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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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림 삼성바이온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존 림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다.

    1961년 10월 한국에서 태어난 뒤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현재 미국 시민권자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공학 석사학위를 받고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다국적 제약사의 미국 법인에서 임원으로 오랫동안 근무해 폭넓은 글로벌 인맥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10년 안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 위탁생산(CMO) 등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을 만드는 만큼 임직원에게 책임감과 사명감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대표로 데뷔 
    존 림은 2021년 1월11일부터 나흘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첫 외부행보에 나섰다.

    2021년 1월13일 직접 메인트랙 발표자로 나서 세계 투자자와 바이오업계 관계자들에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중장기 비전을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인천 송도에 제2바이오캠퍼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 연구센터를 구축했는데 향후 보스턴, 유럽, 중국 등에도 순차적으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나아가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을 위한 해외 생산공장 확보도 검토해 국내외사업의 무대를 더욱 넓혀나가기로 했다.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해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과 플랫폼기술에 투자를 확대하고 기존 항체의약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세포치료제, 백신 등으로 넓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장기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및 위탁개발은 물론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분야에서 선도기업의 위치를 굳건히 한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여기에 축적된 혁신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에도 도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
    존 림은 2020년 12월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존 림은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한 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제3공장 담당부사장과 제3공장의 공정운영을 총괄하는 센터장을 맡았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탁개발(CDO) 및 위탁생산(CMO) 계약을 따내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2020년 12월16일에는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존 림은 그동안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에서 쌓은 성공 노하우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 제약바이오사업의 일류화를 가속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2020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여
    존 림은 부사장으로 일하던 2020년 당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기업 가운데 최대 생산규모(36만4천 리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대용량 생산능력에서도 높은 배치(일괄) 생산성공률을 보였고 시설비용 등 원가를 낮추며 수익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음을 알렸다. 여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일본 식약처(PMDA), 캐나다 식약처(HC) 등에서 47개 제품의 생산허가를 획득하는 등 글로벌 품질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표로 일찌감치 물망에 올라
    존 림은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으로 영입됐을 때부터 다음 대표에 낙점됐다는 하마평이 무성했다.

    당시 김태한 대표는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됨에 따라 대표이사 부재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018년 7월에 금융감독원 재감리를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결론내렸고 검찰 고발과 함께 대표이사의 해임을 권고해 김 대표의 입지가 위축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존 림은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하며 역량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삼성그룹 연말 임원인사에서 새 대표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김 대표체제는 지속됐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 비전과 과제

    존 림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분석 및 증거인멸 혐의 검찰수사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다.

    그러나 존 림에게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김태한 전 대표 재임 시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이익을 내면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시장에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었다. 김 전 대표가 검찰수사 과정에서 사임했기에 존 림은 사건의 수습을 책임져야 한다. 

    김태한 전 대표는 2011년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부터 2020년 12월 사임할 때까지 10년 가까이 기업을 이끌어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틀을 세우고 지금의 위치로 올려놓은 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창립 이후 처음으로 대표가 바뀌었다는 점에서 존 림은 조직을 얼마나 빠르게 안착시키는지가 중요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10월 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센터를 개소하며 2025년에는 위탁개발사업 글로벌 챔피언, 위탁연구(CRO)사업은 2030년 챔피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고객 만족도가 높은 ‘위탁연구-위탁개발-위탁생산’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글로벌 최고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 2020년 11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4공장도 착공했다.

    존 림은 우선 4공장 완공에 전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진출을 한층 강화하는 것도 과제다.

    존 림은 2020년 12월 대표이사 사장 취임사를 통해 과감하고 선제적 투자로 공장 증설을 지속하며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업계 1위 자리를 지켜 위탁생산(CMO)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위탁개발(CDO)사업과 위탁연구(CRO)사업을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이끌 핵심 사업으로 바라보고 기술력과 역량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의약품 제조 경험과 기술을 축적해 향후 자체 신약 개발에 도전한다는 구상도 지니고 있다.

    ◆ 평가

    ▲ 존 림 부사장(단체 사진의 맨 왼쪽)이 2020년 6월25일 인천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협력의향서 체결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레이프 요한손 아스트라제네카 회장(왼쪽 상단)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단체사진 왼쪽 네 번째)도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은 미국 시민권자로서 다국적 제약사의 미국 법인에서 오랫동안 임원으로 일해 온 만큼 글로벌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안팎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 위탁생산(CMO) 등 바이오의약품 전체 사업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존 림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한 2018년부터 9월부터 3공장의 담당부사장, 공정운영 총괄 부사장을 맡아왔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장을 운영해 온 경험이 있는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표를 맡은 이후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무난히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임직원들에게 책임감과 사명감을 지니고 일해줄 것을 당부한다.

    단순히 의약품 개발하고 생산하는 데 그치지 말고 인류의 건강과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생각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한다.

    ◆ 사건사고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1월13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트랙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년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논란
    검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그룹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여왔다. 김태한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관여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2020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관련한 증거인멸에 조직적으로 관여한 혐의로 김태한 전 대표이사 사장을 기소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김 전 대표와 김동중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증거인멸 은닉 교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2019년 5월 증거인멸 혐의로 김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그러나 법원은 2019년 12월9일 증거인멸을 시도한 다른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무더기로 실형을 선고했다. 2021년 1월 현재 2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2019년 7월16일에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과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부감사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의 횡령 등 혐의를 적용해 김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역시 기각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문제가 2017년 3월 처음 불거진 것을  보면 4년째 이 문제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에 4년 연속 적자를 벗어나 단숨에 순이익 1조9천억 원의 흑자를 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가 4조8천억 원으로 평가됐고 2015년 회계에 이 가치가 순이익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미국 바이오젠과 3300억 원을 합작투자해 세운 회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85%를 들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영업·인사 등 경영의 모든 부분을 책임지고 있었다. 미국 바이오젠은 나머지 15%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분을 절반까지 늘려 공동경영을 주장할 권리(콜옵션)가 있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에서 승인을 받자 바이오젠도 지분을 절반까지 늘려 공동경영을 주장할 가능성도 커졌다며 2015년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런 과정을 거쳐 2015년 1조9049억 원의 순이익을 낸 것을 두고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됐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주주였던 제일모직의 기업가치를 부풀리기를 위해 회계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당시 삼성그룹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합병해 통합 삼성물산을 만들고 있었다. 제일모직의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될수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오너 일가의 그룹 지배력이 확대되는 상황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3월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삼일, 삼정, 안진 회계법인 등 이미 3곳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에 대한 적정의견을 받았다"며 "2016년 상장을 앞두고 금융감독원이 위탁한 한국공인회계사회로부터 감리를 받아 '중요성의 관점에서 회계기준에 위배된다고 인정될 만한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받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은 2017년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상으로 특별감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다음 해인 2018년 5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 규정을 위반했다고 결론내렸다.

    금감원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018년 7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재무담당 임원을 해임하도록 권고하고 3년 동안 지정 감사인의 감사를 받도록 하는 1차 제재 결정을 내렸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018년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분식회계를 했다는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 및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 3년, 시정 요구(재무제표 재작성), 과징금 80억 원 부과 등의 처분을 내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검찰에 고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권선물위원회의 1차, 2차 제재에 모두 불복해 소송과 집행정지를 제기했다.

    법원은 2019년 1월, 2월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권선물위원회를 상대로 낸 1, 2차 제재 집행정지를 모두 인용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본안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증선위의 1, 2차 제재를 모두 피할 수 있게 됐다.

    검찰은 2019년 7월16일에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과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의 횡령 등 혐의를 적용해 김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역시 기각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거래정지 위험 넘겨
    한국거래소는 2018년 12월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을 유지하고 주식 거래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다음날인 11일부터 곧바로 거래가 재개됐다.

    앞서 금융위원회 아래 증권선물위원회는 2018년 11월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적 분식회계'를 했다고 판단해 거래정지 조치를 내렸다. 정지 20거래일 만에 거래가 재개된 것이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기업의 계속성과 투명성, 투자자 보호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기업심사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이 22조 원에 이르는 데다 주주 가운데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아 이런 결론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특혜 의혹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 상장 과정에서 거래소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일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11월10일 코스피에 상장했는데 한국거래소가 11월4일에 상장요건을 바꿨다. 그전에는 매출액이나 이익이 일정 규모 이상이어야 상장이 가능했는데 시가총액 6천억 원 이상, 자기자본 2천억 원 이상이면 상장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출범한 뒤 영업손실을 계속 보고 있어 기존의 상장요건을 충족하기 힘들었다. 그런데 거래소가 규정을 바꾸면서 기업공개가 가능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2월14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코스피 상장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사이에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무상임대를 위한 외국인투자기업 규정 편법이용 논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인천광역시는 2011년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 공장부지 27만4천 ㎡를 50년 동안 무상으로 사용하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조건은 최초로 20년을 계약하고 이후 10년 단위로 최대 50년 동안 재계약하는 조건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토지 임대료 면제혜택을 받았다. 미국계 기업 퀸타일즈로부터 자본금 10%를 유치해 외국인투자기업의 지위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인천광역시 공유재산관리조례 제32조에 의거한 토지 무상임대 면제요건을 보면 5년 동안 외국인투자금액 2천만 달러 이상 유지, 1일 평균 고용인원 300명 이상 등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퀸타일즈는 6년이 지나자 출자금을 회수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율이 0.07%로 감소했다. 잔존자본금액은 10억 원 수준이다.

    이를 놓고 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은 50년 동안 1천억 원에 이르는 토지임대료를 면제받기 위해서 꼼수를 쓴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 경력

    1989~2002년 일본 제약사인 야마노우치(현재 아스텔라스)의 미국 법인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EVP)으로 일했다.

    2004~2009년 미국 바이오기업 제넨텍에서 최고재무책임자 상무(VP)를 지냈다.

    2010~2018년 8월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미국 법인에서 최고재무책임자 상무를 역임했다.

    2018년 9~10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의 담당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8년 10월~2020년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의 공정운영을 총괄하는 센터장을 맡았다.

    2020년 3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2020년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 학력

    1982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화학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MBA) 석사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 어록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맨 왼쪽)이 2020년 5월19일 인천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열린 ISO22301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김태한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 등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 10년은 사업을 안정화하고 생산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 다가올 10년은 생산 규모,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을 동시에 확대하는 다각화된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021/01/1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트랙 발표에서)

    "향후 10년 동안 위탁생산(CMO),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 등 전체 사업에서 글로벌 세계 1위를 달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주요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 본격 도약하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을 이끈 '혁신 의지'와 '도전 정신'을 계승하고 '협업'을 강화하며 세계 톱티어(Top Tier)를 향해 도약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2020/12/16,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하면서) 

    "2022년에 3공장의 가동률이 거의 차게 될 때를 대비해서 연내 4공장을 언제, 어떻게 지을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챔피언인데 우리의 꿈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연구(CRO) 챔피언도 되고 위탁개발(CDO) 챔피언도 되는 것이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은 유럽에 이어 미국도 장악하고 언젠가는 신약 개발까지 하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비전이다." (2020/01/15,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서)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 ◆ 경영활동의 공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대표로 데뷔 
    존 림은 2021년 1월11일부터 나흘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첫 외부행보에 나섰다.

    2021년 1월13일 직접 메인트랙 발표자로 나서 세계 투자자와 바이오업계 관계자들에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중장기 비전을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인천 송도에 제2바이오캠퍼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 연구센터를 구축했는데 향후 보스턴, 유럽, 중국 등에도 순차적으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나아가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을 위한 해외 생산공장 확보도 검토해 국내외사업의 무대를 더욱 넓혀나가기로 했다.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해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과 플랫폼기술에 투자를 확대하고 기존 항체의약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세포치료제, 백신 등으로 넓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장기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및 위탁개발은 물론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분야에서 선도기업의 위치를 굳건히 한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여기에 축적된 혁신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에도 도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
    존 림은 2020년 12월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존 림은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한 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제3공장 담당부사장과 제3공장의 공정운영을 총괄하는 센터장을 맡았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탁개발(CDO) 및 위탁생산(CMO) 계약을 따내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2020년 12월16일에는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존 림은 그동안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에서 쌓은 성공 노하우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 제약바이오사업의 일류화를 가속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2020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여
    존 림은 부사장으로 일하던 2020년 당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기업 가운데 최대 생산규모(36만4천 리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대용량 생산능력에서도 높은 배치(일괄) 생산성공률을 보였고 시설비용 등 원가를 낮추며 수익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음을 알렸다. 여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일본 식약처(PMDA), 캐나다 식약처(HC) 등에서 47개 제품의 생산허가를 획득하는 등 글로벌 품질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표로 일찌감치 물망에 올라
    존 림은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으로 영입됐을 때부터 다음 대표에 낙점됐다는 하마평이 무성했다.

    당시 김태한 대표는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됨에 따라 대표이사 부재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018년 7월에 금융감독원 재감리를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결론내렸고 검찰 고발과 함께 대표이사의 해임을 권고해 김 대표의 입지가 위축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존 림은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하며 역량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삼성그룹 연말 임원인사에서 새 대표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김 대표체제는 지속됐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 ◆ 비전과 과제

    존 림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분석 및 증거인멸 혐의 검찰수사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다.

    그러나 존 림에게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김태한 전 대표 재임 시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이익을 내면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시장에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었다. 김 전 대표가 검찰수사 과정에서 사임했기에 존 림은 사건의 수습을 책임져야 한다. 

    김태한 전 대표는 2011년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부터 2020년 12월 사임할 때까지 10년 가까이 기업을 이끌어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틀을 세우고 지금의 위치로 올려놓은 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창립 이후 처음으로 대표가 바뀌었다는 점에서 존 림은 조직을 얼마나 빠르게 안착시키는지가 중요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10월 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센터를 개소하며 2025년에는 위탁개발사업 글로벌 챔피언, 위탁연구(CRO)사업은 2030년 챔피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고객 만족도가 높은 ‘위탁연구-위탁개발-위탁생산’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글로벌 최고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 2020년 11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4공장도 착공했다.

    존 림은 우선 4공장 완공에 전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진출을 한층 강화하는 것도 과제다.

    존 림은 2020년 12월 대표이사 사장 취임사를 통해 과감하고 선제적 투자로 공장 증설을 지속하며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업계 1위 자리를 지켜 위탁생산(CMO)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위탁개발(CDO)사업과 위탁연구(CRO)사업을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이끌 핵심 사업으로 바라보고 기술력과 역량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의약품 제조 경험과 기술을 축적해 향후 자체 신약 개발에 도전한다는 구상도 지니고 있다.

  • ◆ 평가

    ▲ 존 림 부사장(단체 사진의 맨 왼쪽)이 2020년 6월25일 인천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협력의향서 체결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레이프 요한손 아스트라제네카 회장(왼쪽 상단)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단체사진 왼쪽 네 번째)도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은 미국 시민권자로서 다국적 제약사의 미국 법인에서 오랫동안 임원으로 일해 온 만큼 글로벌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안팎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 위탁생산(CMO) 등 바이오의약품 전체 사업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존 림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한 2018년부터 9월부터 3공장의 담당부사장, 공정운영 총괄 부사장을 맡아왔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장을 운영해 온 경험이 있는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표를 맡은 이후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무난히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임직원들에게 책임감과 사명감을 지니고 일해줄 것을 당부한다.

    단순히 의약품 개발하고 생산하는 데 그치지 말고 인류의 건강과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생각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한다.

    ◆ 사건사고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1월13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트랙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년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논란
    검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그룹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여왔다. 김태한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관여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2020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관련한 증거인멸에 조직적으로 관여한 혐의로 김태한 전 대표이사 사장을 기소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김 전 대표와 김동중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증거인멸 은닉 교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2019년 5월 증거인멸 혐의로 김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그러나 법원은 2019년 12월9일 증거인멸을 시도한 다른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무더기로 실형을 선고했다. 2021년 1월 현재 2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2019년 7월16일에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과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부감사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의 횡령 등 혐의를 적용해 김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역시 기각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문제가 2017년 3월 처음 불거진 것을  보면 4년째 이 문제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에 4년 연속 적자를 벗어나 단숨에 순이익 1조9천억 원의 흑자를 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가 4조8천억 원으로 평가됐고 2015년 회계에 이 가치가 순이익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미국 바이오젠과 3300억 원을 합작투자해 세운 회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85%를 들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영업·인사 등 경영의 모든 부분을 책임지고 있었다. 미국 바이오젠은 나머지 15%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분을 절반까지 늘려 공동경영을 주장할 권리(콜옵션)가 있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에서 승인을 받자 바이오젠도 지분을 절반까지 늘려 공동경영을 주장할 가능성도 커졌다며 2015년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런 과정을 거쳐 2015년 1조9049억 원의 순이익을 낸 것을 두고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됐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주주였던 제일모직의 기업가치를 부풀리기를 위해 회계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당시 삼성그룹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합병해 통합 삼성물산을 만들고 있었다. 제일모직의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될수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오너 일가의 그룹 지배력이 확대되는 상황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3월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삼일, 삼정, 안진 회계법인 등 이미 3곳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에 대한 적정의견을 받았다"며 "2016년 상장을 앞두고 금융감독원이 위탁한 한국공인회계사회로부터 감리를 받아 '중요성의 관점에서 회계기준에 위배된다고 인정될 만한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받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은 2017년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상으로 특별감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다음 해인 2018년 5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 규정을 위반했다고 결론내렸다.

    금감원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018년 7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재무담당 임원을 해임하도록 권고하고 3년 동안 지정 감사인의 감사를 받도록 하는 1차 제재 결정을 내렸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018년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분식회계를 했다는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 및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 3년, 시정 요구(재무제표 재작성), 과징금 80억 원 부과 등의 처분을 내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검찰에 고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권선물위원회의 1차, 2차 제재에 모두 불복해 소송과 집행정지를 제기했다.

    법원은 2019년 1월, 2월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권선물위원회를 상대로 낸 1, 2차 제재 집행정지를 모두 인용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본안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증선위의 1, 2차 제재를 모두 피할 수 있게 됐다.

    검찰은 2019년 7월16일에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과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의 횡령 등 혐의를 적용해 김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역시 기각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거래정지 위험 넘겨
    한국거래소는 2018년 12월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을 유지하고 주식 거래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다음날인 11일부터 곧바로 거래가 재개됐다.

    앞서 금융위원회 아래 증권선물위원회는 2018년 11월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적 분식회계'를 했다고 판단해 거래정지 조치를 내렸다. 정지 20거래일 만에 거래가 재개된 것이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기업의 계속성과 투명성, 투자자 보호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기업심사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이 22조 원에 이르는 데다 주주 가운데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아 이런 결론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특혜 의혹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 상장 과정에서 거래소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일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11월10일 코스피에 상장했는데 한국거래소가 11월4일에 상장요건을 바꿨다. 그전에는 매출액이나 이익이 일정 규모 이상이어야 상장이 가능했는데 시가총액 6천억 원 이상, 자기자본 2천억 원 이상이면 상장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출범한 뒤 영업손실을 계속 보고 있어 기존의 상장요건을 충족하기 힘들었다. 그런데 거래소가 규정을 바꾸면서 기업공개가 가능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2월14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코스피 상장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사이에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무상임대를 위한 외국인투자기업 규정 편법이용 논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인천광역시는 2011년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 공장부지 27만4천 ㎡를 50년 동안 무상으로 사용하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조건은 최초로 20년을 계약하고 이후 10년 단위로 최대 50년 동안 재계약하는 조건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토지 임대료 면제혜택을 받았다. 미국계 기업 퀸타일즈로부터 자본금 10%를 유치해 외국인투자기업의 지위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인천광역시 공유재산관리조례 제32조에 의거한 토지 무상임대 면제요건을 보면 5년 동안 외국인투자금액 2천만 달러 이상 유지, 1일 평균 고용인원 300명 이상 등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퀸타일즈는 6년이 지나자 출자금을 회수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율이 0.07%로 감소했다. 잔존자본금액은 10억 원 수준이다.

    이를 놓고 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은 50년 동안 1천억 원에 이르는 토지임대료를 면제받기 위해서 꼼수를 쓴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 ◆ 경력

    1989~2002년 일본 제약사인 야마노우치(현재 아스텔라스)의 미국 법인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EVP)으로 일했다.

    2004~2009년 미국 바이오기업 제넨텍에서 최고재무책임자 상무(VP)를 지냈다.

    2010~2018년 8월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미국 법인에서 최고재무책임자 상무를 역임했다.

    2018년 9~10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의 담당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8년 10월~2020년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의 공정운영을 총괄하는 센터장을 맡았다.

    2020년 3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2020년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 학력

    1982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화학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MBA) 석사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 ◆ 어록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맨 왼쪽)이 2020년 5월19일 인천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열린 ISO22301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김태한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 등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 10년은 사업을 안정화하고 생산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 다가올 10년은 생산 규모,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을 동시에 확대하는 다각화된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021/01/1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트랙 발표에서)

    "향후 10년 동안 위탁생산(CMO),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 등 전체 사업에서 글로벌 세계 1위를 달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주요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 본격 도약하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을 이끈 '혁신 의지'와 '도전 정신'을 계승하고 '협업'을 강화하며 세계 톱티어(Top Tier)를 향해 도약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2020/12/16,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하면서) 

    "2022년에 3공장의 가동률이 거의 차게 될 때를 대비해서 연내 4공장을 언제, 어떻게 지을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챔피언인데 우리의 꿈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연구(CRO) 챔피언도 되고 위탁개발(CDO) 챔피언도 되는 것이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은 유럽에 이어 미국도 장악하고 언젠가는 신약 개발까지 하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비전이다." (2020/01/15,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서)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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