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비통신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있고 5G 가입자가 늘어 올해 영업이익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KT 주식 매수의견 유지, "5G 가입자 늘어 본업 통신사업 성장 나타나"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 19일 KT 목표주가를 3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KT 주가는 18일 2만36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비통신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기업공개가 신규사업 투자로 이어져 전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17년부터 감소했던 영업이익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C카드, 케이뱅크, KT에스테이트 등 KT의 비상장 자회사들은 최근 성장세로 기업공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공개를 통해 현금을 확보한 뒤 이를 신규사업에 투자하면 KT 전체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통신사업에서는 5G 가입자 증가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1조7900억 원으로 추산됐다. 2019년 4분기보다 4.7% 증가한 것이다. 

안 연구원은 “5G 가입자 증가로 본업인 통신사업에서 성장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바라봤다. 

KT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5870억 원, 영업이익 1조29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10.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