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씨미디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1년에 미국시장 진출 성과가 나타나고 해외시장 비중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디앤씨미디어 목표주가 상향, "미국시장에서 성공 가능성 높아져"

▲ 디앤씨미디어 로고.


김규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앤씨미디어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디앤씨미디어는 웹툰과 웹소설 등을 서비스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카카오페이지와 일본의 픽코마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2020년 하반기부터는 미국의 웹툰 플랫폼 태피툰과 타파스에 '나 혼자만 레벨업', '황제의 외동딸' 등 대표 콘텐츠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현재 태피툰에서 550만 뷰로 1위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스위트홈, 킹덤 등 한국 콘텐츠가 연이어 미국 시장에서 흥행하면서 디앤씨미디어의 미국 진출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일본 픽코마에 이어 두번째 해외성장 엔진을 장착했다"고 바라봤다.

카카오페이지와 가까운 협력사로 카카오페이지 해외 확장에 따른 지속적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도 기대를 높였다.

김 연구원은 "디앤씨미디어는 일본과 미국에 이어 이후 동남아와 유럽진출까지 계획돼 있어 해외사업 비중 확대에 따른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앤씨미디어의 해외사업 비중은 2020년 11%에 그쳤으나 2021년에 37%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됐다.

디앤씨미디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05억 원, 영업이익 20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4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