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했다.

클리오는 올해 색조화장품의 수요 회복, 해외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클리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색조화장품 수요 회복돼 실적반등 예상"

▲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클리오 목표주가를 3만 원으로,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클리오 주가는 1만9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클리오는 코로나19에도 탄탄한 채널 기반과 제품력으로 다른 화장품 로드숍업체들과 달리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는 색조화장품의 점진적 수요 회복이 기대되고 일본 등 해외매출도 증가해 실적이 좋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클리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28억 원, 영업이익 17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17.2% 증가하는 것이다.

클리오는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클리오를 주력으로 5개 브랜드와 클럽클리오 매장을 운영하는 화장품회사다.

클리오는 지난해 마스크 착용과 외부활동 제한으로 색조화장품 수요가 줄어들어 실적 부진이 불가피했다. 이 때문에 전반적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클리오 주가는 정체돼 있다.

그러나 다른 화장품 로드숍업체들이 코로나19 기간 영업손실을 낸 반면 클리오는 영엽이익을 내는 등 흑자를 유지하며 안정적 채널 기반과 브랜드력을 증명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색조화장품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돼 일본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리브영 온라인 채널 확대에 따른 동반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조 연구원은 “클리오는 오프라인 매장 클럽클리오를 현재 49개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30개로 줄일 계획을 세우는 등 매장 구조조정을 계속 진행해 고정비 부담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며 “클리오는 코로나19가 완화되는 시점에 실적과 함께 투자심리가 가장 빠르게 개선될수 있는 업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