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6월 말까지 2G통신서비스를 종료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LG유플러스는 15일 2G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밝히고 정부에 사업폐업 신청서를 제출했다.
 
LG유플러스, 2G서비스 6월 말 종료 위해 사업폐업 신청서 제출

▲ LG유플러스 로고.


2G 종료와 관련한 세부적 일정은 정부와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정부의 010 번호 통합정책에 부응하고 2G 가입자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파수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2G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며 “2G 지원 단말기 단종과 통신장비 노후화, 부품 생산중단 등도 서비스 종료 이유의 하나”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G 가입자들이 불편 없이 LTE나 5G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존 2G에서 LTE나 5G서비스로 전환하는 고객은 △휴대폰을 살 때 최대 30만 원 할인과 2년 동안 월 이용요금 1만 원 할인 △2년 동안 월 이용요금 70% 할인 △무약정 단말기 12종류 무료제공 및 2년 동안 이용요금 월 1만 원 할인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무료로 제공하는 무약정 단말기는 LTE 전용제품이라 LTE로 전환하는 고객만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도 LTE로 전환하는 고객은 기존 2G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금제 10종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011, 017 번호는 LG유플러스 2G서비스가 종료되는 6월 말까지 유지된다. 

LG유플러스는 고객 편의를 위해 전화가 걸려올 때 새로운 새로운 번호로 연결해주는 자동연결 프로그램도 올해 말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