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폐플라스틱 재활용기술 개발 추진, 3년 안에 상용화 목표

▲ 이상욱 한화솔루션 연구소장(왼쪽)과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오른쪽)이 14일 대전 에너지기술연구원 에코빌딩에서 폐플라스틱의 친환경 처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섰다.

한화솔루션은 14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폐플라스틱의 친환경 처리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화솔루션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PTC(Plastics to Chemicals) 기술을 앞으로 3년 동안 공동개발해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PTC기술을 통해 열분해유에 포함된 질소와 산소, 염소 등 불순물을 화학적 기술로 제거해 화학제품의 기초원료인 고순도 나프타로 전환할 수 있다.

열분해유는 페플라스틱에 열에너지를 가해 추출하는 액체상태의 생성물이다. 불순물이 많은 단점 탓에 지금까지는 저급 디젤유나 보일러 연료 등으로만 사용됐다.

한화솔루션은 PTC기술을 상용화하면 폐플라스틱에서 생산한 나프타로 다시 플라스틱을 만드는 반복 사용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PTC기술뿐만 아니라 생물자원에 기반을 둔 바이오 플라스틱과 미생물로 분해할 수 있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플라스틱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들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