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6곳,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금리 2%대로 18일부터 낮춰

▲ 1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기업은행 등은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최고금리를 연 3.99%에서 2.9%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

6개 은행이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최고금리를 2.9%로 인하한다.

1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기업은행 등은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최고금리를 연 3.99%에서 2.9%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은행권은 새로 개편된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시행에 맞춰 최고 금리를 연 4.99%에서 연 3.99%로 1%포인트 낮춘 바 있다.

이에 더해 5개 시중은행과 기업은행이 자율적으로 최고금리를 추가인하하기로 하면서 해당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모든 소상공인은 2%대의 낮은 금리에 자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대출기간 중 1년차 보증료도 0.9%에서 0.3%로 크게 낮아진다. 2~5년차 보증료는 기존대로 0.9%다.

인하된 금리와 보증료는 18일 접수분부터 적용된다.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과 별개로 18일부터 최대 1천만 원의 추가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버팀목자금 가운데 200만 원을 지급받았거나 지급 결정을 받은 업종의 소상공인이 지원대상이다. 금리는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같다. 보증료는 1년차 면제, 2~5년차 0.6%를 적용받는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연이은 금리 인하조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고통분담을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의 일환이다"며 "은행권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자금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