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네트워크부문 단순업무를 디지털시스템으로 전환해 업무시간을 크게 줄였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작업현장의 단순업무를 디지털시스템으로 바꾸고 로봇 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을 적용해 한 해 단순·반복업무에 쓰던 시간을 11만 시간 넘게 감축했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 현장업무 일부를 디지털로 전환해 한 해 11만 시간 아껴

▲ LG유플러스 직원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든 기지국사 당직일지를 이용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그동안 네트워크 작업현장에서는 작업자가 정보를 메모한 뒤 전산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일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이런 수기업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대체할 수 있는 작업툴을 보급해 △기지국사의 당직일지 △5G 현장점검 체크리스트 △작업 전후 체크리스트 등 업무에 활용했다.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 등 계열사에 로봇 프로세스자동화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가입자 데이터 관리 등에 로봇 프로세스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현장의 모든 수기업무를 디지털시스템으로 전환해 핵심업무에 집중하고 데이터를 축적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은 “네트워크 작업현장과 사무업무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업무 효율화와 품질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