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글로벌회사와 합작법인을 통한 전장사업 본격화로 투자 리스크가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LG전자 목표주가 높아져, “전장사업 합작법인으로 투자 리스크 완화”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LG전자 주가는 14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2020년 4분기 HA(가전)사업부가 호조를, MC(모바일)사업부가 부진을 보였을 것으로 각각 추정했다.

LG전자 HA사업부는 지난해 올레드(OLED)TV 판매량 200만 대를 달성하며 영업이익률이 높아졌을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MC사업부는 최고급(하이엔드) 제품의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LG전자 전장사업이 MC사업부의 부진을 상쇄할 수 있다고 봤다.

지난해 12월 LG전자는 글로벌 3위 자동차 부품회사인 마그나와 전기차 부품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이 합작법인을 통해 전장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전장사업 본격화로 영업이익 변동성이 기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 리스크가 크게 완화되는 것이다”고 파악했다.

LG전자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70조313억 원, 영업이익 3조58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산치보다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12.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