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협동로봇 신제품 내놔, 옥경석 "협동로봇 대중화 이끌겠다"

▲ 한화가 새롭게 출시한 협동로봇 신제품 HCR 어드밴스드 모델 3종.

한화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화가 협동로봇사업을 강화한다.

한화 기계부문은 협동로봇 신제품인 'HCR(Hanwha Collaborative Robot) 어드밴스드(Advanced)' 모델과 함께 관련 패키지인 'HCR 어드밴스드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으로 스마트팩토리 확대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작업 증가 등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HCR 어드밴스드 모델은 작업 중량에 따라 HCR-3A, HCR-5A, HCR-12A 3종으로 출시됐다. HCR-3A와 5A, 12A는 각각 3kg와 5kg, 12kg의 무게를 들 수 있는 로봇을 뜻한다.

HCR 어드밴스드 모델은 기존과 비교해 호환성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힘을 측정하는 센서인 ‘포스토크 센서’, 사람 손처럼 물체를 쥐는 ‘그리퍼’ 등 로봇의 핵심기능을 추가 케이블 없이도 연동할 수 있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작업 속도와 정밀도도 높였다. 

어드밴스드 솔루션은 고객 맞춤형 협동로봇 솔루션으로 고객은 RAIV(로봇 인공지능 3차원 비전), RVS(로봇 안전 시야) 등 5개 솔루션 가운데 작업형태와 생산공정에 맞춰 원하는 제품을 개별 구매할 수 있다.

RAIV(Robot AI 3D Vision)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각 솔루션으로 3차원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 등을 통해 협동로봇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RVS(Robot Visual Safety)는 안전을 고려해 작업자 거리에 따라 로봇 속도를 조절하는 솔루션이다.

옥경석 한화 기계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한화는 4차산업혁명에 따른 제조 자동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협동로봇과 관련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협동로봇의 대중화를 이끌고 시장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한화 협동로봇 신제품 내놔, 옥경석 "협동로봇 대중화 이끌겠다"

▲ 한화가 새롭게 출시한 협동로봇 신제품 HCR 어드밴스드 모델이 작업 현장에서 쓰이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