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연초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KB금융그룹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KB금융그룹은 8일 윤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윤종규, KB금융 전략회의에서 "핵심가치 유지하며 플랫폼기업 도약"

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8일 KB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에 비대면으로 참여하고 있다. < KB금융지주 >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코로나19 국가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지주사 및 각 계열사의 국내외 사무실 등 60여 개 장소를 연결한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이에 앞서 KB금융그룹은 코로나19가 본격화 되기 전인 2019년부터 스마트워크문화 확산을 위해 그룹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해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 

오전 경영전략회의 시간에는 그룹 경영전략방향인 'R.E.N.E.W 2021'을 바탕으로 KB금융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관련해 직원들의 의견과 바람을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이어서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 및 2021년 경영계획 공유 등을 통해 그룹의 전략목표와 방향성에 경영진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2021년 그룹 경영전략방향 R.E.N.E.W 2021의 △핵심경쟁력 강화 △글로벌 & 신성장동력 확장 △금융 플랫폼 혁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지속가능경영 선도 △인재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 등 5가지 주제별 경영진들의 아이디어 발표 및 이를 바탕으로 한 경영진들 사이 열띤 토의를 통해 실행방안들을 구체화했다.

마지막으로 진행한 CEO 특강에서 윤종규 회장은 "앞으로 KB는 금융회사의 핵심가치를 유지하되 완전한 디지털조직, 금융 플랫폼기업으로 변모해야 한다"며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원 금융 플랫폼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경영진들이 힘을 합쳐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결연한 자세로 끈덕지게 실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