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물류사업의 강세 지속과 계열분리 뒤 계열사들과 시너지효과로 2021년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LG상사 목표주가 높아져, "물류사업 강세 지속돼 올해 실적 좋아져"

▲ 윤춘성 LG상사 대표이사 부사장.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LG상사 목표주가를 기존 1만6300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LG상사 주가는 2만7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LG상사의 2020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물류사업 강세 지속으로 2021년에도 좋은 실적을 나타낼 것이다”고 내다봤다.

LG상사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543억 원, 영업이익 41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2428% 늘어난 것이다.

김 연구원은 “물류사업에서 창고물류 확대와 LG화학 등 계열사들의 해외증설 등으로 물류사업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LG상사 물류사업은 2020년 4분기 영업이익 39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35% 늘어나는 것이다.

LG상사는 LG그룹의 인적분할 계획에 따라 신설지주의 주요 자회사로 계열이 분리된다.

계열을 분리한 뒤 대외고객 확보 등이 과제로 꼽히나 신속한 의사결정과 판토스 상장 가능성, LG상사의 신사업 추진 및 신설지주 안의 다양한 사업을 하는 계열사들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LG상사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7460억 원, 영업이익 22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4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