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2021에 '서울 거주 23세 여성' 가상인간 김래아 등장

▲ LG전자가 기획한 가상인간 김래아(Reah Keem). < LG전자 >

LG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1에서 인공지능기술 기반 가상인간을 공개한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11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LG전자의 CES 2021 언론발표회에 가상인간 김래아(Reah Keem)가 3분 동안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LG전자가 기획한 김래아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인간이다.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의미로 래아(來兒)라는 이름을 붙이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목소리와 움직임을 만들었다.

LG전자는 김래아에게 서울에서 지내는 23세 여성으로 음악을 만드는 버추얼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라는 설정도 부여했다.

이런 설정에 맞춰 인스타그램 계정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5월부터 11월까지 모두 77개 게시물을 올렸다. 현재 팔로워 수는 5300여 명이다.

LG전자는 CES2021에서 김래아가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반 참여자들과 양방향 의사소통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향후 가상인간의 인공지능 기술 적용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추후 구체화되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CES 2021에 ‘소중한 일상은 계속됩니다. LG와 함께 편안한 홈라이프를 누리세요(Life is ON – Make yourself @ Home)’라는 주제로 참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