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장 중반 오르고 있다.

LG전자가 미국의 데이터분석 전문기업을 인수해 TV사업 다변화에 나선다.
 
LG전자 주가 장중 급등, 미국 데이터분석기업을 870억에 인수

▲ LG전자 로고.


7일 오후 1시42분 기준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0.18%(1만4천 원) 상승한 15만1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LG전자는 약 8천만 달러(약 870억 원)을 투자해 미국 스타트업 알폰소의 지분 50%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알폰소는 TV광고·콘텐츠 데이터를 분석하는 회사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북미에서 1500만 가구의 TV시청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LG전자는 알폰소 인수가 주력인 제조 기반 사업에 디지털 전환을 접목해 서비스, 콘텐츠, 소프트웨어 분야로 TV사업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TV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서비스·콘텐츠 경쟁력 차별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말 세계 3위 자동차부품회사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