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기업을 인수해 TV사업과 시너지를 꾀한다.

LG전자는 미국 스타트업 알폰소에 8천만 달러(870억 원가량)를 투자해 지분 50% 이상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 미국 데이터분석업체 인수, 박형세 “디지털 전환 고도화”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


알폰소는 TV 광고·콘텐츠 데이터를 분석한다. 북미에서 1500만 가구의 TV 시청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LG전자는 알폰소 인수를 통해 LG TV에서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및 콘텐츠를 보여주는 일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스타트업 문화에서 비롯되는 성장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현재 알폰소 경영진과 직원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영역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