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로보어드바이저회사와 손잡고 비대면 투자일임서비스를 내놨다.

KB증권은 4일 파운트투자자문과 KB증권의 'Open-API(공개된 응용프로그램 개발환경)' 기반 비대면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KB증권, 로보어드바이저회사와 손잡고 비대면 투자일임서비스 내놔

▲ KB증권 로고.


파운트투자자문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추천 또는 자문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9월 기준으로 투자자문 계약금액은 8천억 원이 넘는다.

KB증권은 파운트투자자문의 투자일임서비스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를 Open-API 방식으로 제공한다.

KB증권과 파운트투자자문이 새롭게 선보이는 투자일임서비스는 고객이 투자일임계약을 맺으면 매매·운용·리밸런싱까지 자동으로 진행돼 기존 자문서비스보다 쉽고 편하게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

기존 자문서비스는 파운트투자자문이 제시하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고객이 직접 선택한 뒤 주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승호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로보어드바이저회사와 협업은 시너지 뿐만 아니라 2030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자산관리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증권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핀테크기업도 KB증권의 Open-API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