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대체자산운용 역량과 연금사업 경쟁력, ESG역량 등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KB자산운용은 이현승 대표이사 사장 단독대표체제로 전환한 뒤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KB자산운용 대체투자역량 강화 조직개편, 이현승 "국민자산 증대"

▲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먼저 LDI(부채연계투자전략)조직을 LDI본부와 LDI전략실로 확대했고 본부 아래에 대체투자실을 새로 만들었다.

KB자산운용은 “대체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해 KB금융그룹 내 보험계열사와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조직 확대 및 신설”이라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기관 M&S본부와 OCIO(외부위탁운용)본부를 통합해 효율성 제고를 꾀했다.

2018년 신설된 KB자산운용의 OCIO본부는 2020년 건강보험공단 대체투자 주간운용사에 선정돼 7천억 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역할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조직 이름을 변경해 △리테일본부를 연금WM본부로 △인덱스운용본부는 인덱스퀀트본부 △멀티솔루션본부는 ETF&AI본부로 각각 명칭을 바꿨다.

연금시장 확대에 대비해 리테일 조직을 연금 중심으로 재편하고 ETF(상장지수펀드)시장과 AI(인공지능)부문 역량 강화에 힘을 싣기로 했다. 

KB자산운용은 ESG(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부문을 체계적으로 관리·육성하고 자금 운용계획의 수립과 운용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으로 ESG&PI실을 신설한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임직원들에게는 연금, ESG, 인공지능 등 회사가 장기적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자 했다”며 “동시에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양질의 고객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자산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은 이현승 조재민 각자대표체제에서 2020년 12월 이현승 사장 단독대표체제로 전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