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인도네시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전기차배터리사업의 규모가 10조6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로이터에 따르면 바흘리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은 이날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지난 18일 98억 달러(10조6388억 원가량) 규모의 전기차배터리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외국언론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 배터리사업 규모 10조"

▲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바흘리 청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광산 채굴부터 리튬배터리 생산까지 전기차배터리 산업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룬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해각서에 전기차 공급망 전반에 관한 투자가 포함됐으며 LG그룹이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다른 회사들과 협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지난 18일 인도네시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은 사실"라면서도 "세부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