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에서 홈쇼핑으로 주문한 물건을 편의점 GS25 점포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물류전문기업 GS네트웍스와 공동 운영하는 비대면 택배보관함 ‘박스25’를 통해 GS샵의 택배를 받을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GS샵에서 홈쇼핑으로 주문한 물건을 GS25 점포에서 받을 수 있어

▲ GS25의 박스25 앞에서 GS샵 택배를 들고 있는 모델.


11월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합병이 발표된 뒤에 나온 첫 물류 효율화방안이다.

지금까지는 프레시코드, GS프레시몰, DHL 등 일부 제휴처 상품만 박스25로 받을 수 있었다.

GS25는 물류 효율화작업을 통해 택배를 받을 때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 수요를 맞추는 한편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택배를 찾으러 오면서 편의점에 들르는 고객이 늘어나는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GS샵의 연간 상품 발송물량은 5400만 개에 이르러 박스25 이용자가 늘수록 국가적 에너지 절감 및 물류 효율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박스25에는 냉장 보관함도 있어 냉장상품 배송 때 필요한 냉장팩 등 포장재 낭비도 줄일 수 있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GS샵에서 상품을 주문한 뒤 상품 배송수단으로 박스25 픽업 서비스를 선택하면 되며 상품이 도착하면 고객에게 알림 문자와 함께 QR코드가 전송된다. 이 QR코드를 박스25에 설치된 스캐너에 대면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안병훈 GS리테일 상품부문장 상무는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사회에는 에너지와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