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도 부동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주식열풍에도 부동산은 여전히 선호자산 1순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은 2020년 부동산시장 진단과 2021년 시장 전망을 담은 '2021 KB 부동산보고서(주거용편)'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KB금융 부동산 전망 보고서 내놔, "내년에도 부동산 값 오른다"

▲ KB금융그룹은 2020년 부동산시장 진단과 2021년 시장 전망을 담은 '2021 KB 부동산 보고서(주거용편)'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 KB금융그룹 >


2021 KB 부동산보고서(주거용편)에는 KB경영연구소가 선정한 2020년 부동산시장 주요 이슈의 분석과 부동산 시장 전망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전국 500여 개 부동산 중개업소, 학계 및 업계(건설업, 금융업 등) 그리고 KB국민은행의 프라이빗뱅커(PB)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보고서는 △주택시장 전망 및 7대 이슈 △주거용 부동산시장 설문조사 △심층분석 리포트로 구성됐다.

보고서는 2021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상승 전망이 우세하지만 상승폭은 올해 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을 담고 있다.

유망 부동산으로는 신규 분양아파트가 꼽혔으며 재건축 및 재개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빗뱅커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이들은 주식시장 강세로 주식 선호도가 급증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동산을 가장 선호하는 자산으로 선택했다. 보유 부동산 관련 세무상담이 크게 증가했으며 수익형 부동산 구입상담은 다소 하락했다.

보고서는 이 밖에 신혼부부의 79%가 10년 내 주택을 구입한다는 통계도 제시했다. 인구 및 혼인건수 감소추세를 감안하면 2030세대 수요는 2020년 20만 호에서 2030년 16만 호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경영연구소 관계자는 "2021년 주택시장은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의 주택시장 안정도 주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며 "특히 전세시장 불안, 다주택자 세금 부담에 따른 영향,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도 지속해서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