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한화솔루션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태양광과 수소사업을 키울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솔루션 주식 매수의견 유지, “태양광과 수소사업 위해 유상증자”

▲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 6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4만5050원에서 거래를 끝냈다.

한화솔루션은 1조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유상증자 자금 가운데 1조 원은 태양광사업에, 2천억 원은 수소사업에 투자된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태양광사업과 수소사업에서 각각 매출 12조 원, 1조8천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탄소중립사회 전환으로 태양광과 수소산업의 성장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졌다”며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를 통해 태양광, 수소 분야에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파이를 늘려 지속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고 바라봤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과 수소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 기업 인수합병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8일 미국 수소탱크 제조회사 시마론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시마론은 대형 수소탱크, 항공 우주용 탱크 등을 생산하는데 경쟁사보다 가볍고 안전한 수소탱크를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솔루션은 8월 미국 에너지 소프트웨어기업 그로잉에너지랩스(GELI)를 인수해 태양광사업 관련 전력 수급 관리 및 제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9조130억 원, 영업이익 66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4.9%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50.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