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LG디스플레이 차세대 올레드 포함해 23곳의 사업재편 승인

▲ 위니아딤채 공동사업재편 주요 내용. <산업통상자원부>

LG디스플레이가 사업재편을 통해 차세대 올레드(OLED)사업에 진출한다.

위니아딤채는 협력사와 함께 사회복지서비스에 연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김치냉장고와 공기청정기를 공동개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제28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산업에 진출하는 23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건설기계장비 분야에서 대모엔지니어링 등 4개 기업이 공동으로 사업재편을 통해 제조 데이터베이스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가전 분야에서 위니아딤채 등 4개 기업은 사회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인공지능(AI) 안심케어가전사업에 진출한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중국의 공격적 LCD 생산과 올레드분야 기술 추격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재편이 진행된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올레드사업을 추진하고 필옵틱스는 반도체장비사업을 새로 진행한다.

자동차분야에서는 우진공업, 에코플라스틱 등 10개 기업이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사업에 진출하는 사업재편을 한다.

이 외에도 차세대 스마트 횡단보도(대경이앤씨), 친환경 발열섬유(대호아이앤티), 사물인터넷 음료기계(영원코퍼레이션) 등 유망 신산업 진출을 위한 사업재편 계획이 승인받았다.

사업재편을 승인받은 23개 기업은 5년 동안 2100여 명을 신규고용하고 3조1천억 원을 투자해 신산업분야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부는 사업재편 활성화를 위해 자산매각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이연 특례의 요건 완화, 사업재편 전용 R&D·펀드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강화된 사업재편제도를 바탕으로 2021년 디지털·친환경 전환 사업재편을 총력 지원하겠다”며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긴밀하게 구축해 사업재편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