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저축은행이 성탄절을 맞아 소외된 지역이웃들과 온정을 나눈다.

KB저축은행은 22일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과 '착한누리 연탄나눔 전달식'을 열고 연탄 2만 장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KB저축은행 성탄절 맞아 연탄 2만 장 기부, 신홍섭 "실질적 도움 계속"

▲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이사(오른쪽)과 허기복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 대표가 22일 '착한누리 연탄나눔'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저축은행 >


이번 기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기부 및 후원이 2019년보다 크게 줄면서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을 저소득지역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KB저축은행이 후원한 연탄 2만 장은 서울 송파구 장지동 화훼마을 저소득 전체 36가구가 내년 3월까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된다.

KB금융그룹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을 기반으로 지속가능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KB저축은행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송파구 내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위한 긴급생계비도 지원했다.

지원금액은 서울시 외국인 재난긴급생활비 기준을 적용해 1~2인가구 30만 원, 3~4인가구 40만 원, 5인 이상 가구 50만 원으로 책정했으며 총 14가구에 지원을 마쳤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대상자 확인을 위해 건강보험자격확인서, 건강장기요양보험료 납부확인서, 차상위,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증명서 등 증빙자료를 통해 지원대상 가구를 선정했다.

이 밖에 KB저축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연말 이웃돕기 모금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지역이웃들이 늘고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보다 실질적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며 "향후 태양광패널, 고효율 단열재 등 그룹 '탈석탄 금융'정책에 발맞춘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