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1123억 원 규모의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공사를 따냈다.

한화건설은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구간으로 인천 영종도와 신도를 잇는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공사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한화건설,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구간 공사 1100억 규모 따내

▲ 영종~신도 평화도로 조감도. <한화건설>


인천광역시가 설계와 시공의 일괄입찰인 턴키방식으로 발주한 이 공사는 인천시 중구 운서동(영종도)와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신도)까지 4.05km 구간의 해상교량과 접속도로 등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금액은 1123억 원 규모다.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인천 영종도에서 신도, 강화도를 거쳐 북한의 개성공단과 해주까지 80.44km 구간을 있는 서해남북평화도로 건설사업의 첫 구간이다.

이 공사는 2.52km에 이르는 해상교량이 포함돼 있어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한화건설은 시화대교, 인천대교 등 다양한 해상교량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용득 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 본부장은 "서해 남북 평화의 초석이 될 역사적 도로라는 사명감을 지니고 공사 수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뛰어난 해상교량 설계역량과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명품 교랑, 명품 도로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