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카메라모듈을 비롯한 스마트폰부품사업의 실적 호조가 지속하고 전장부품사업도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 목표주가 상향, "스마트폰부품 호조에 전장부품 흑자 가능"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15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LG이노텍 주가는 1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해외전략 고객인 애플의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비행시간 거리측정(ToF)모듈 수요가 늘었다"며 "LG이노텍의 4분기 스마트부품 매출은 2조8898억 원으로 3분기보다 거의 2배 증가했으며 이런 추세는 2021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다"고 바라봤다.

LG이노텍은 아이폰12 프로 제품에 트리플 카메라와 거리측정용 라이다(LiDAR) 센서를 공급한다.

전장부품사업은 2021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 연구원은 해외공장의 수율 손실, 고정비 상승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저가수주 물량을 해소하면서 4분기 전장부품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전장부품사업은 매년 수백억 원 규모의 적자를 보였는데 흑자전환하면 전체 실적 개선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2021년 전장부품사업부문 매출은 약 1조3천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3130억 원, 영업이익 9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46.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