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살균로봇 사업 본격화, 내년 미국에 자율주행 살균로봇 출시

▲ LG전자 로봇 ‘LG 클로이 살균봇’. 자율주행 및 자외선 살균기능을 갖췄다. < LG전자 >

LG전자가 미국에서 자율주행 살균로봇을 사업화한다.

LG전자는 15일 글로벌뉴스룸을 통해 2021년 초부터 미국에서 기업, 교육, 소매업, 고객 접대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에 자율주행 살균로봇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0 한국전자전(KES)'을 통해 공개된 ‘LG 클로이 살균봇’이 미국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LG 클로이 살균봇은 높이 160cm 크기로 좌우 측면에 탑재된 자외선C 램프를 이용해 세균, 바이러스 등을 제거한다. 자외선C는 100~280나노미터(nm) 파장의 자외선으로 각종 세균을 없애는 데 많이 사용된다. 

LG 클로이 살균봇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춰 테이블이나 의자 등 가구 주변을 쉽게 통과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로봇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자율주행 살균로봇은 호텔 투숙객, 학생, 식당 고객에게 위생이 가장 중요한 시점에 등장한다”며 “소비자는 LG전자 로봇을 통해 유해한 세균에 관한 노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내년 1월11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가전·IT전시회 CES2021에서 자율주행 살균로봇을 소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