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이 내년 문을 닫는다. 명동중앙점은 국내에서 가장 큰 유니클로 매장이다.

유니클로는 2021년 1월31일을 끝으로 명동중앙점을 폐점한다고 4일 공지했다. 
 
유니클로 명동중앙점 내년 1월 폐점, 불매운동 코로나19로 매출 급감

▲ 유니클로 로고.


명동중앙점은 4개 층 3729.1㎡ 규모의 대형매장이다.

2011년 11월 개점 당시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매장으로 주목받았다.

명동중앙점은 개점 첫 날 매출 2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유니클로의 상징적 점포로 꼽혀왔다.

그러나 2019년 7월부터 이어진 '노재팬 운동'(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명동상권이 무너지며 매출이 급감했다.

국내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2020년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에 매출 6298억 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2019년(1조3781억 원) 대비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에프알엘코리아는 12월에 롯데피트인동대문점, 롯데마트 사상점·대덕점, 명일점의 영업도 종료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