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독거어르신 등 사회적으로 고립된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위기대응시스템 개발에 힘을 모은다.

SK텔레콤은 서울주택도시공사, ADT캡스와 정보통신기술(ICT) 바탕 1인가구 위기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 독거어르신 포함 1인가구 대상 위기대응시스템 개발 추진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 센터장, 한은석 ADT캡스 전략기획 본부장이 "ICT 바탕의 1인 가구 위기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텔레콤 >


SK텔레콤과 ADT캡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통신, 사물인터넷(IoT)센서 등 1인가구의  생활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우선 서울주택도시공사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1인가구 70세대를 리빙랩(Living Lab)으로 운영한다. 리빙랩은 실제 생활공간에서 입주민과 복지서비스 담당자들이 함께 사회문제 해법을 모색하는 방식을 말한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동의한 리빙랩 입주민의 집에 설치한 사물인터넷 센서와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거주자의 안전을 점검한다. ADT캡스는 SK텔레콤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밀착관리를 지원하고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처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리빙랩과 관련한 전반적 사업기획과 운영을 담당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를 통해 입주민의 생활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1인가구 및 취약계층을 돌볼 수 있는 사회적 안전장치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ICT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통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