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와 람다256이 공공분야의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사업에서 협력한다.

서비스형 블록체인은 블록체인을 응용한 서비스 개발과 관리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서비스를 말한다. 
 
네이버클라우드 람다256, 공공 서비스형 블록체인사업 놓고 협력

▲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오른쪽)과 람다256 로고.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와 람다256은 2일 공공분야의 서비스형블록체인 개발과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람다256은 블록체인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운영하는 회사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서비스형 블록체인은 클라우드 기반의 블록체인 시스템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기존의 구축형 블록체인 인프라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과 개발자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람다256가 루니버스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공공 전용 클라우드에 적용하기로 결정한 점이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영향을 미쳤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운영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서비스다. 

람다256 관계자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엄격한 클라우드 컴플라이언스(특정 유형의 인증 등에 필요한 요구사항이나 기준) 조건을 모두 충족한 점도 양해각서 체결에 주효했다”고 말했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세계적 수준의 보안환경을 갖췄다”며 “안전한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 올려진 루니버스를 통해 공공부문의 혁신적 서비스형 블록체인 사례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민간기업 프로젝트가 많이 나오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으로 정부와 기업이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들이는 비용과 시간이 줄어들게 됐다”며 “공공 서비스형 블록체인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한 블록체인 기반서비스가 많이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