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1월 미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줄었다.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은 11월 미국에서 5만5171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2019년 11월보다 9% 줄었다.
 
현대차 11월 미국 판매 3개월 만에 줄어,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

▲ 2021년형 엘란트라.


월별 기준 현대차 미국 판매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8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영업일 감소 등이 판매 후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은 2020년 11월 영업일이 2019년 11월 비교해 사흘 줄었다. 현대차는 11월 영업일 하루 평균 판매량은 1년 전보다 4% 늘었다고 밝혔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 영업담당 부사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도 안정적 판매흐름을 유지했다”며 “새로운 엘란트라(아반떼)를 비롯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친환경 자동차 등 신차가 더해지는 만큼 미래를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싼이 11월 미국에서 현대차 가운데 가장 많은 9738대가 팔렸다. 싼타페가 8765대, 코나가 8551대, 쏘나타가 8242대 등으로 뒤를 이었다.

팰리세이드는 11월 전반적 판매 부진 속에서도 미국에서 6436대 팔리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1년 전보다 22%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