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스타트업팩토리가 물류와 디지털헬스 스타트업 2곳에 각각 새로 투자했다.

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에 참여하면서 다른 투자유치를 자문하고 사업설계도 돕는 창업지원기관을 말한다.
 
네이버 D2SFD2스타트업팩토리, 물류와 디지털헬스 스타트업에 투자

▲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스타트업팩토리가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와 디지털헬스 스타트업 메디블록에 신규 투자를 했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


D2SFD2스타트업팩토리는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와 의료플랫폼 스타트업 메디블록에 각각 지분투자를 했다고 2일 밝혔다. 구체적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테크타카는 자체 개발한 데이터분석 기반의 통합 물류솔루션 아르고를 활용해 수요 예측부터 주문·재고 관리, 배송 등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물류 전반을 자동화·최적화하는 사업을 한다.

아르고의 주문관리서비스는 여러 판매채널의 주문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수요를 예측하면서 상품 출고지도 최적화할 수 있다. 창고관리서비스는 상품의 입고부터 출고까지 창고 안에 있는 상품의 위치를 실시간 추적하면서 좋은 진열 위치와 작업동선, 포장 방식 등을 제시한다.

테크타카는 내년 1월 아르고 솔루션을 시장에 정식으로 내놓은 뒤 이를 적용한 자체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DFSFD2스타트업팩토리는 테크타카에 카카오벤처스, 신한캐피탈, 롯데액셀러레이터와 함께 투자했다.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반의 의료 플랫폼을 구축해 환자 중심의 디지털헬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솔루션을 각각 만든 뒤 서로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환자용 솔루션으로는 환자가 진료정보를 관리하면서 보험을 청구할 수 있는 모바일앱 메디패스를 내놓았다. 의료진을 위해서는 디바이스는 운영체제 제한 없이 의료진에게 같은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병·의원 전자차트 닥터팔레트를 출시했다.

메디블록 투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도 함께 참여했다. 

양상환 D2SFD2스타트업팩토리 리더는 “이번에 새로 투자한 두 스타트업은 개별 산업에 특화된 기술과 사업 전문성을 보기 드물게 갖췄다”며 “네이버와 시너지는 물론 산업 전반을 빠르게 혁신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